CNN어학원

20년이 넘도록 매년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고등학교 1학년이 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상담하는데 바쁜 시간을 보낸다.

매년 반복되는 상담이지만, 중학교 때 영어 점수를 90점 이상 받았던 학생들이 고등학교 첫 내신에서 70~80점을 받고,

또 전국 연합 모의고사에서 60~70점대의 점수를 받아서 실망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런 경우 학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학생 본인도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분명 이 학생들도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해왔을 것이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중학교 시험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범위가 거의 정해져 있고 난이도가 그리 크지 않은 반면,

고등학교 모의고사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범위 또한 정해져 있지 않다.

각 시험 문항에 대한 난이도를 정해놓고 학생들의 문제에 대한 변별력을 높여 놓았다.

게다가 주어진 지문에 대한 사고력까지 요구하다 보니 문제에 대한 분석력과 종합적인 이해력을

평소에 쌓아 놓지 않으면 결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중학교에서는 기본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정해진 시험 범위에서 시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부를 하면 점수가 심하게 떨어지지 않거나 유지는 가능하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어휘, 기본 영문법의 이해, 문장 분석 및 구문 이해 등의 철저한 기본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광범위한 시험 범위를 유효적절하게 준비하지 못하고시험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시험 범위 내 있는 단어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시험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이라면 현재 자신의 학습 방법을 단순 암기나 단순 이해에 머무르지 말고 평소 영어 실력을 충실히 다져서 내신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학교 진도와 상관없이 미리 문제를 풀어 본 다음,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시험 대비하는 고등부식 학습 방법을 미리 훈련해보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NNES어학원이 위치한 고잔동 지역 학생들은 안산의 타 지역 학생들보다 전문학원에 노출되는 시기가 훨씬 빠르다.

따라서 안산에서 같은 영어교과서로 학습하지만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같은 내신 100점이라도 실제 영어 실력 차이는 심하게 난다.

한 예로, 예전에 안산 변두리 지역 모 중학교 전교 2등을 하는 2학년 학생이 CNNES 중등 과정 입학시험에서 70점도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도 있다.

현재 내신 100점은 자신의 평소 영어 학습을 성실하게 하고 있다는 참고 자료 정도로만 이해하도록 하자. 만일 그것이 곧 자신의 영어 실력이라고 믿으면, 지금 당장은 기분이 좋을 수 있지만 고등학교 전국 연합 모의고사를 치르면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독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철저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 초등학교 성적은 평균, 초등학교 5학년 때, 영어 공부를 시작

￭ 5, 6학년 2년 내내 영어, 수학, 국어만 학습

￭ 평소 단어를 다른 학생보다 1.5배 정도 많이 단어 반복 암기 및 학습

￭ 중학교 성적은 1학년 때 반에서 10~20등, 2학년 때, 5등, 3학년 때 2등

￭ 방학 어학연수 2회 (영어 듣기를 중심으로 한 학습)

￭ 평소에 철저한 체력 관리

￭ 방학에는 다른 학생보다 2배 정도 많이 단어 반복 암기 및 학습

￭ 고등학교 진학 전, 고등 심화 단어 완성

￭ 고등학교 진학 후, 1학년 전교 15등, 2학년 전교 1등(이과)

￭ 자신의 영어 학습이 늦었다는 것을 학생과 학부모가 정확하게 인식

￭ 철저하게 선택과 집중이라는 학습전략을 세우고 영어, 수학, 국어를 지속적으로 학습

￭ 평소 단어를 CNNES어학원 평균 학생보다 1.5배 반복 암기

￭ 방학은 철저히 영어, 수학, 국어 학습에만 전념

￭ 어학연수를 놀기 위한 수단이 아닌, 영어 듣기 및 말하기에 전념

￭ 고등학교 입학 전, 고등학교 영어 학습에 필요한 대부분의 학습 방법을 터득

￭ 초등학교 성적은 매우 우수 (전교 10등 내)

￭ 초등학교 평소 성실한 실력으로 교내외 인정받는 학생

￭ 5학년 말에 CNNES어학원에 입학

￭ 수학 미 과학에 치중하여 영어 학습 시간 최소화

￭ 단어 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날이 더 많음

￭ 영어 숙제 완성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짐

￭ 중학교 성적은 1학년 1학기 반에서 2등을 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떨어짐

￭ 중학교 2학년 1학기에 CNNES어학원을 그만둠

￭ 과외로 영어 학습은 지속, 하지만 영어 실력은 그리 향상되지 않음

￭ 중학교 3학년 과고에서 1차 면접에서 합격했지만, 영어 성적이 좋지 않은 관계로 2차에서 탈락

￭ 과고 진학 실패 및 중위권 고등학교 진학

이 세 가지 사례는 현재 안산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몇 가지 큰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우선, 첫 번째 사례의 학생은 학습 능력이 뛰어난 편이지만, 영어 학습 시기가 늦은 편이었다. 하지만 늦은 시기인 만큼 학원, 학부모님, 학생이 학습량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공유한 다음, 일반 학생들에 비해 보다 높은 학습량을 소화해냈으며, 학부모님의 학원에 대한 신뢰를 통해 학원이 더욱 학생에 대한 관심과 정성으로 학생의 실력이 처음에는 매우 천천히 향상되다가 어느 시기가 되었을 때에는 급격하게 실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중간 중간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학생과 학부모님의 학원에 대한 신뢰와 학생에 대한 동기부여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성공한 사례이다.

두 번째 사례의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성실한 학습 태도로 칭찬을 자주 들어왔었고, 부모의 권유에 의해 과고 진학을 목표로 두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이 정한 진로가 아니었기에 과고 진학에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학습 태도가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또한 과고 진학을 위해 영어 학습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단어 암기 및 숙제를 등한시 한 이후로 중학교 2학년이 된 이후에는 급격하게 영어 성적이 하락하게 되고, 결국, 과고 진학에 실패하게 된다. 또한 중위권 고등학교에 진학하지만, 영어 내신 성적 및 모의고사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였다.

세 번째 사례의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비록 타고난 학습능력은 높지 않지만, 5년 동안 내내 CNNES어학원에서 영어 학습을 중단하지 않았고, 학습 환경(친구의 유무, 학년의 구분, 남녀 구분 등)에 상관없이 꾸준히 자신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켰다. 중학교에서 영어 성적은 전교 10% 정도로 유지하였고,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같은 성적을 유지하였다. 흥미 있는 점은 두 번째 사례의 학생과 세 번째 학생은 CNNES어학원에 들어온 시점이 동일하고 같은 반이었다. 그런데, 결국 진학학 학교도 비슷한 수준의 학교였으며, 오히려, 내신 및 모의고사 점수는 세 번째 학생이 높게 나왔다. 이는 학생의 영어 실력이 단지 학습 능력이 높다는 것으로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세 학생의 사례를 종합해보면, 영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학원 선택뿐만 아니라 올바른 학습 방법과 태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성실하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학생의 학습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며,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단거리 선수처럼 공부하기보다 마라톤 선수처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학생이 오히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일찍 결정할수록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학원, 학부모, 학생이 유기적으로 학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량과 목표를 정하도록 노력했다는 점이다.